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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이 비만의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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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잡고있는 남성

한국인은 BMI 25 이상이 비만


비만의 정도는 신장과 체중으로부터 계산하는 BMI(체격 지수)로 알 수 있습니다. [체중(kg)÷신장(m)] 한국인의 경우, BMI가 25 이상을 비만이라고 판정합니다. 예를 들어 신장 170cm의 경우 체중 72.25kg 이상이면 비만이 됩니다.

어렸을 때와 똑같이 먹으면 비만의 원인



비만의 원인으로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식사에서 섭취하는 에너지의 양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을 초과하기 때문입니다. 소비되지 않고 남은 에너지는 지방으로 쌓여갑니다. 당연히, 과식이나 운동 부족 등 생활 습관 이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너무 먹고 있다는 의식이 없어도 살찌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사실은 중년기 이후로 운동하는 습관이 특별히 없는 사람에게는 어린 시절과 같은 양을 먹고 있으면 아무래도 살찌기가 쉽습니다. 그 이유는 기초 대사량의 감소 때문입니다. 기초 대사량은 호흡이나 소화 등 생명 유지를 위해 소비되는 에너지양을 말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소비되는 칼로리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이 기초 대사량이 높고 식사로 섭취한 에너지가 소비되기 쉽기 때문에 적당한 양의 식사라면 쉽게 살이 찌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기초 대사량은 연령과 함께 서서히 저하됩니다. 어린 시절과 같은 정도의 식사량을 먹으면 과식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년기 이후는 식사량을 줄이거나 운동량을 더 늘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합니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도 원인으로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와 걱정이 많으면 교감 신경의 기능이 활발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음식의 대사에도 영향이 있게 됩니다. 섭취한 에너지가 지방으로 쉽게 축적됩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는 것 자체도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불규칙한 생활을 계속하고 있으면, 적절한 시간에 식사할 수 없는 것으로 음식 대사에 영향을 줍니다. 또 야식을 먹는 등 식사 횟수가 많아져 섭취한 에너지가 과도하게 되거나 뚱뚱해지기 쉬운 체질이 됩니다. 또 수면 부족 혹은 너무 많이 자는 것은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라는 물질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식욕을 늘리는 그렐린이라고 하는 물질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과식으로 인한 비만으로 연결되기 쉽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비만을 방치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살이 찌면 하복부와 엉덩이, 허벅지 등에 지방이 붙기 쉬워집니다. 이것은 지방 세포가 모인 지방 조직이 많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식사에서 섭취한 에너지의 일부는 지방으로 형태를 바꾸고 저장용 에너지로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는 지방 세포에 축적됩니다. 지방 세포는 신체의 기능을 조절하는 다양한 호르몬 등의 물질을 방출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렙틴은 체내 지방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렙틴이 뇌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체내 지방을 에너지로 소비하기 쉽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방세포 안에 지방이 너무 쌓이면 렙틴이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식욕을 억제하지 않고 너무 먹어버리게 되고 몸이 지방을 덜 사용하기 때문에 살이 찌게 되는 것입니다. 또 원래 렙틴이 효과가 없는 체질의 사람이 있어서 유의해야 합니다.

비만한 사람은 "특정한 종류의 장내 세균"이 적습니다



사람의 장내에는 약 100조개의 세균이 살고 있고, 사람에 따라 그 종류나 비율이 다릅니다. 장내 세균은 음식물을 장에서 분해하는 기능을 하고 있지만 장내 세균에 의해 만들어지는 단쇄 지방산은 장르로부터 GLP-1 등 다양한 호르몬 분비를 촉진합니다. 위장의 움직임을 완만하게 만드는 역할도 하게 되는데 음식물이 위장을 천천히 통과하면 포만감을 얻기 쉬워져 식사량이 줄어듭니다. 이것은 비만이 억제될 수 있는 요인으로 여겨집니다. 단쇄 지방산을 만드는 장내 세균은 비만한 사람에게는 적다고 합니다.

실제 일본의 한 연구에선 비만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10명씩의 장내 세균을 검사한 결과 단쇄 지방산을 만드는 장내 세균의 1가지 종류(피카리박테리움·플라우스 니치)의 비율이 비만한 사람에게 적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단쇄 지방산을 늘리는 식이 섬유와 다당류


그러나 비만한 사람도 장내 세균에 단쇄 지방산을 많이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식이 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것입니다. 식이 섬유는 장내 세균에 의해 단쇄 지방산으로 만들어 바뀌기 때문입니다. 식이 섬유는 뿌리채소류, 콩류, 버섯류, 해조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 최근의 연구에서는 한천 등에 포함되는 다당류의 일종이 장내 세균에 의해서 단쇄 지방산으로 바뀌기 쉽다는 것도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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