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렉카의 몰락: 뻑가, 그는 누구였나? (잼미 사건, 과즙세연 소송 총정리)
온라인에서 터지는 수많은 사건 사고, 그 중심에서 자극적인 썸네일과 목소리로 대중의 분노를 이끌어내던 한 유튜버를 기억하시나요? 🤔 한때 100만이 넘는 구독자를 거느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했던 이름, 바로 '사이버 렉카'의 대명사 **뻑가**입니다.
반페미니즘과 정치 이슈를 넘나들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1300개가 넘는 영상을 삭제하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서 결국 법적 분쟁까지 휘말리게 된 그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 글에서는 혜성처럼 나타나 사이버 렉카의 상징이 되었다가 한순간에 몰락하기까지, 유튜버 뻑가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쳐 봅니다. 잼미 사망 사건부터 과즙세연의 소송까지, 그의 행적을 따라가며 그가 남긴 그림자를 추적해 보세요.
[뻑가 유튜브 채널 현재 모습 확인하기]뻑가, 사이버 렉카의 상징이 되다
2018년, '뻑튜브'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뻑가**는 윾튜브의 몰락과 함께 그 빈자리를 빠르게 채워나갔습니다. 페미니즘, 정치, 연예, 사회 이슈 등 주제를 가리지 않고 대중의 분노를 자극하는 콘텐츠로 순식간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이슈 유튜버로 자리매김했죠. 🚀
그는 철저한 신상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며 외부와의 교류를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이러한 신비주의는 그의 영향력을 더욱 키웠지만, 동시에 무분별한 의혹 제기와 비판에 대한 책임 회피 수단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의 주 시청자층은 10대에서 30대 남성이었으며,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론을 그대로 영상으로 옮긴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논란의 중심: 잼미 사망 사건과 끝나지 않는 비판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가장 큰 위기이자 비판의 분기점이 된 사건은 바로 '잼미님 사망 사건'입니다. 2019년, 뻑가는 스트리머 잼미가 남성 혐오 제스처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차례 저격 영상을 올렸고, 이는 잼미를 향한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과 사이버 불링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잼미와 그녀의 어머니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극이 발생했고, **뻑가**는 이 사건의 주요 원인 제공자로 지목되며 '혓바닥 살인마'라는 멸칭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처음으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6개월 후 복귀하여 논란을 키웠습니다. 그의 복귀는 많은 이들에게 더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었습니다.
⚠️ 잼미님 사망 사건 이후, 보수 언론사조차 그를 '혓바닥 살인마'라 칭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고, 진보와 보수를 막론한 다른 유튜버들 역시 그에게 등을 돌리며 사실상 온라인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히게 되었습니다.
신상 공개 위기와 법적 분쟁: 과즙세연의 소송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이어가던 **뻑가**에게 결정타를 날린 것은 법적 분쟁이었습니다. 2024년, 스트리머 과즙세연이 명예훼손을 이유로 미국 법원을 통해 구글에 뻑가의 신원 정보 공개를 요청한 것입니다. 이는 과거 '탈덕수용소'의 신상이 공개된 것과 동일한 절차였죠.
결국 미국 법원은 은행 정보를 제외한 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등의 정보 공개를 인용했습니다. 철저히 익명 뒤에 숨어 활동하던 그에게 신상 공개는 사형선고나 다름없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그는 자신에게 불리한 영상들을 포함해 채널의 영상 대부분을 삭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몰락으로 이어진 주요 사건들
- 잼미님 사망 사건 (2022년): 무분별한 저격으로 스트리머 잼미와 그녀의 모친이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 제공자로 지목되며 사회적 공분을 샀습니다.
- 수익 창출 정지 (2024년 8월): 딥페이크 음란물 유포 사건 관련 영상 논란으로 유튜브로부터 수익 창출 정지라는 치명적인 제재를 받았습니다.
- 과즙세연의 신상 공개 소송 (2024년 12월): 미국 법원의 정보 공개 명령으로 인해 신상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며 사실상 활동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1300개 영상 삭제, 뻑가의 사실상 은퇴와 남은 것들
신상 공개 위기에 처한 **뻑가**는 결국 1300개가 넘는 영상을 삭제하며 백기를 들었습니다. 이는 사실상의 은퇴 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한때 8억이 넘는 누적 조회수와 25억 원으로 추정되는 수익을 벌어들였던 그의 채널은 이제 90여 개의 영상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을 뿐입니다.
익명성을 무기로 자극적인 콘텐츠를 양산하며 막대한 영향력과 부를 쌓았던 한 유튜버의 끝은 결국 법의 심판대 앞이었습니다. 그의 몰락은 다른 사이버 렉카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우리에게 온라인 공간에서의 책임과 윤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의 행보를 계속 지켜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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